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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잘 잊는다'
'매사에 싫증을 자주 느끼고 무기력하다'
'식당에서 서너 명의 음식을 주문하는 일도 헷갈리고 힘들다'
'과제나 일을 앉은자리에서 끝낸 적은 태어나서 한 번도 없다'
'수업이나 근무 시간이 되면 5분 만에 마음이 멀리 우주를 유영한다'
'여자 친구나 남자 친구도 자주 바꾼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성인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원인도 어린이 ADHD의 지속부터 스트레스까지 다양합니다.
성인 ADHD?
어렸을 때 ADHD를 겪은 뒤, 완치되지 않아 그 증세가 성인이 돼서도 나타나는 장애입니다. 지나치게 충동적으로 행동해 계획성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주의가 부족해 일이나 공부를 제대로 완수하지 못하는 게 대표적인 증세입니다. ADHD 진단 기준에는 12세 이전부터 꼼지락대고 집중이 안 되거나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 집중력 부족 혹은 과다 활동 증상이 있어야 진단이 된다고 합니다.
자연경과 상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로 진단을 받은 아동의 50~65% 이상은 그 증세가 성인기까지 지속됩니다. 성인이 되면 ADHD의 대표적 증상인 과잉행동은 상당 부분 사라지고, 집중력 부족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가 지속되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중요한 약속을 잊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건망증이 흔한 문제가 됩니다. 또한 충동적 성향으로 인한 알코올 남용, 반사회적 인격장애, 폭발성 인격장애, 부부 관계의 불화, 계획성 없는 무분별한 돈 관리, 범법행위, 잦은 직장 바꾸기, 직업 상실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 수행과 결혼 생활, 사회적 적응을 어렵게 합니다.
성인 ADHD치료는 약물치료 등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진단의 체계화가 완전히 이루어있지 않고, 증상도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가 보다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성인 ADHD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인터넷이나 책 등을 통해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고 치료 시작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일단 성인 ADHD로 진단이 된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집중력이 좋아지고 생활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지행동요법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감정조절 훈련을 통해 감정조절이 안되고 분노가 생길 때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가치료법으로는 다이어리나 전자수첩을 통해 ‘일정관리’하는 버릇을 갖는 것이 좋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병에 대한 가족의 이해와 배려심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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